제주도,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 지정 단계적 추진 나선다

기사등록 2026/08/11 13:42:02

주민설명회·의견수렴 후 지정 검토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둘레길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송악산을 비롯해 세계지질공원에 관심과 참여 의지가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대표명소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와 의견수렴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전문가·관계기관과 함께 지정에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명소 지정은 현재 진행 중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검증 심사와는 별도로, 지역의 준비 여건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절차다.

재검증이 4년마다 제주의 세계지질공원 자격 유지 여부를 확인하는 심사라면, 대표명소 지정은 지역별 준비 정도에 따라 진행된다.

대표명소로 지정되려면 지질유산의 학술적 가치와 대표성은 물론 법적·제도적 보호방안 등의 여건을 갖춰야 한다.

지정 이후에도 행정과 주민이 함께 보전·교육·탐방과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여건이 지역별로 갖춰진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지정하게 된다.

도는 앞으로 송악산 주변을 비롯해 관심과 참여 의지가 있는 마을과 함께 지정 요건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질공원이 주민의 삶과 맞닿은 '생활권 중심의 지질공원'으로 자리 잡도록 하고, 주민 주도의 지질명소 발굴과 지역별 맞춤형 지원으로 자연 보전과 지역 발전이 함께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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