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전남광주 동부권 설립하라"

기사등록 2026/08/11 11:40:52

범시민추진위원회, 집회 열고 촉구

[순천=뉴시스] 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 전남광주동부권 범시민추진위원회가 11일 오전 전남광주 동부청사 앞에서 동부권 주민의 건강권을 위한 의과대학과 병원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 전남광주동부권 범시민추진위원회는 11일 동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84만 전남광주 동부권 주민의 생명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의대와 대학병원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객관적인 의료수요와 효과성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교육부가 순천대·목포대 통합과 관련해 의대·대학병원 위치를 명시한 추진계획서를 요구했지만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독립적 검증 없이 서부권 설립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동부권은 중증·응급의료 수요와 암·난치성 질환 의료수요가 서부권보다 높지만 필수공공의료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석유화학·철강 등 중대재해 사업장이 밀집해 의료 수요가 크고 광주·서울 상급종합병원 접근성도 서부권보다 불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부권은 서부권보다 30만명이 더 많음에도 중증응급센터 등 의료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에 특별시는 왜곡된 지표가 아닌 동일한 기준으로 의료수요와 인프라를 재검증하고 시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위해 동부권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추진위는 ▲의대·대학병원 입지 판단에 활용된 연구용역과 근거자료 즉각 공개 ▲동·서부권 의료실태 동일 기준 비교 및 동부권 설립 반영 ▲목포대 제공 지표의 왜곡 재검증 ▲84만 동부권 주민의 생명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최근 20일까지 순천대와 목포대의 통합 합의에 따른 1개 의과대학과 1개 대학병원의 위치를 명시한 추진계획서를 전남광주특별시와 함께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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