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시스] 변근아 기자 = 11일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됐다가 9시간만에 초진된 경기 평택시 위험물 저장 물류센터는 특수물류 분야에서 국내 단일 사업장 기준 최대 보관 시설을 갖춘 곳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3분께 불이 난 경기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 피제이케이(PJK)평택1센터는 특수물류 분야에서 국내 단일 사업장기준 최대 보관 시설을 갖춘 물류센터로,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을 보관하는 시설로 알려져있다.
센터는 대지면적 2만6793㎡, 연면적 9214㎡에 창고동 6개동, 관리동 1개동 등으로 구성돼있다.
각 창고는 937㎡~1740㎡(284~528평) 크기로 냉장·냉동·정온·항습 등 각 용도에 따른 시설을 갖추고 4류 위험물과 유해화학물질을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서 규정하는 제4류 위험물은 특수인화물, 제1~4석유류 등 불이 붙기 쉬운 인화성 액체를 의미한다.
이날 불이 난 PJK평택1센터의 창고동에는 100여종이 넘는 4류위험물 191만ℓ가 보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신고는 이날 0시3분께 자동화재속보설비를 통해 접수됐다.
이후 소방은 대응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화재 확산 우려가 커지자 오전 3시39분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하며 화재 진화에 나섰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시도의 소방력으로만 대응하기 어려울 때 또는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때 발령한다.
소방이 불길과 밤샘 사투를 벌인 끝에 화재는 2개 동을 태우는 것에서 멈췄다. 주변 5개 동으로의 화재 확대 우려는 현재 없는 상태며 사업장 인접 시설로 불길이 번지는 것 또한 차단헀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 16분 대응 2단계를 대응 1단계로 하향한 것에 이어 오전 8시30분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오전 6시21분 일부 해제돼 21대가 철수했다. 큰 불길은 오전 9시8분께 잡혔다.
현재 잔불 정리 중이며 경찰 등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자세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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