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호소…"목포·순천대, 국립의대 신설·통합 결단을"

기사등록 2026/08/10 18:34:53

"시민 생명 최우선 합의"…두 대학 행정·재정지원

[전남광주=뉴시스] 목포대와 순천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국립 의과대학 신설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목포대와 순천대에 통합을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10일 호소문에서 "국립의과대학 신설은 특별시민과 지역사회가 오랜 시간 한마음으로 요구하고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를 설득해 힘겹게 얻어낸 소중한 기회"라며 "두 대학이 통합에 합의해 단일 대학으로 국립의과대 신설을 신청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정부는 전남광주특별시를 의과대학 신설 후보지로 선정, 2024년 11월 두 대학은 통합을 약속했다. 그러나 20일까지인 국립의대 신설 추진계획서 기한을 앞두고 두 대학이 의대본부와 대학병원 위치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까지 가세하면서 지역 간 갈등으로 비하되며 교착 상태에 빠졌다. 그 사이 경북도는 국립경국대 의대 설립을 추진하며 의과대생 정원 확보에 적극 나섰다.

민 시장은 "두 대학이 통합에 합의하지 못하면 어렵게 확보한 의대 정원이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져 긴박한 상황이다. 이제는 더 이상 국립의대 신설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의대 신설은 섬과 농어촌 주민이 큰 병이 생기면 먼 지역 병원을 찾아가고 응급환자는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등 열악한 의료 현실을 현실을 바꾸기 위한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라며 "대학과 지역의 이해를 넘어 특별시 전체의 미래를 바라봐 달라"고 역설했다.

특별시 차원의 전폭 지원 의지도 밝혔다.

민 시장은 "두 대학과 지역이 함께 발전할 방안을 마련,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수련·진료·연구 기능을 특별시 전역에 연결하는 초광역 통합 의료체계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했다.

그는 "두 대학이 맞잡은 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의 생명을 살리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는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반드시 이뤄내 시민의 생명권·건강권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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