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이어 거제·함안 가뭄 '심각' 단계 진입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밀양시에 이어 거제시와 함안군이 가뭄 '심각' 단계에 들어섰다.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 생활·공업용수도 최대 20%까지 제한 급수해야 한다.
농업가뭄은 토양 수분 부족으로 농작물 생육에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되며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전국에서 농업용수 '심각' 단계는 현재까지 경남 3개 시군뿐이다.
이날 함안군 농업용수 저수율은 25.1%로 평년(67.3%) 기준 37.3%, 거제시는 30%로 평년(80.1%) 기준 37.5%까지 떨어졌다.
경남 18개 시군 농업용수 평균 저수율은 34.3%로 평년(71.4%) 대비 48%에 그쳤다.
창원시·진주시·양산시·의령군 ·창녕군·하동군·산청군·합천군 등 8개 시군은 '심각' 직전 단계인 '경계' 단계다.
통영시·사천시·김해시·고성군·남해군·거창군은 '주의' 단계다.
경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 경남본부는 하천에서 물을 끌어와 저수지에 저장하는 '저수지 물 채우기'와 간이양수장을 활용한 직접급수, 임시 관정 개발 등을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도 경남 밀양의 농업용수 부족 해소를 위해 산림청 산불진화차량 22대를 동원해 하루 500t 규모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긴급 급수대책 예산 21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남부지역 가뭄 대응을 강화했다.
한편 경남도는 11일 오후 2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폭염·가뭄 경남도 대응상황 관련해 기자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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