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어 안내문 배포, 식염포도당·햇빛 가리개 등 전달
[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이 폭염 속 관내 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밀착형 폭염대응 안전관리 점검'에 나섰다.
군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특보에 대응해 관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폭염 피크 시간대 규칙적인 휴식 부여 ▲작업시간 조정 및 작업 중지 준수 여부 ▲작업 중 충분한 수분과 식염수 제공 ▲안전 장구 지급 ▲작업장 인근 그늘막 등 휴게시설 설치 여부 등이다.
또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비상연락망 구축 상태를 확인하고 근로자 숙소 내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 정상 작동 여부, 샤워 시설 구비 상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군은 언어 장벽으로 안전 수칙을 숙지하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배려해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등 국가별 모국어로 제작한 ‘폭염 대비 안전수칙 안내문’을 현장에서 직접 배포했다.
최장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고령화된 우리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결해 주는 소중한 농업 동반자"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폭염 속에서 근로자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행정 지원과 점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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