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캄보디아에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함께 농촌 개발 사업과 보건의료 사업을 연계한 한국 공적 개발원조(ODA)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와 KOFIH 캄보디아사무소는 지난 5~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바탐방주와 반떼이민쩨이주에서 'K-ODA 캄보디아 농촌, 보건개발 사업 공동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추진하는 'K-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코이카의 농촌 개발 사업과 KOFIH의 보건의료 사업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두 기관의 성과를 연계해 ODA의 효과를 공유하자는 취지다.
5일에는 바탐방 주청사에서 캄보디아 농촌종합개발을 통한 평화마을 조성사업의 주요 활동인 '제2차 마을자유공모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마을자유공모사업은 주민들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정하고 추진하는 주민 참여형 농촌 개발 사업이다. 코이카는 지난해 제1차 사업을 통해 바탐방, 파일린, 반떼이민쩨이 3개 주 30개 마을의 교육, 보건, 도로 등 생활 기반시설을 개선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주민 주도의 후속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날에는 반떼이민쩨이주에서 말라이 보건소 개소식이 열렸다. 제1차 마을자유공모사업으로 지은 말라이 보건소는 여러 마을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함께 조성한 시설이다. 진료실과 약국, 분만실, 산모 대기실, 예방접종실 등을 갖춰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기초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프레아넷프레아 전원병원 산과병동 준공식'도 열렸다. KOFIH는 분만실과 수술실, 신생아실 등을 갖춘 산과병동을 조성했다. 아울러 의료진이 위급한 출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도 실시했다.
김준모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낸 농촌개발의 성과가 보건의료 접근성 개선 등 주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했다.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사는 "제2차 마을자유공모사업을 통한 후속 지원과 농촌 인프라 개선, 주민 소득 증대 등을 통해 캄보디아 서북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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