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기업 여름 보너스 첫 '100만엔' 돌파…1인당 평균 933만 원

기사등록 2026/08/11 00:15:00
[서울=뉴시스] 지난 7일(현지시간) NHK와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대기업의 올해 여름 보너스가 처음으로 평균 100만엔을 넘어섰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일본 대기업의 올해 여름 보너스가 처음으로 평균 100만엔을 넘어섰다.

지난 7일(현지 시간) NHK와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계 단체 게이단렌이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 163개사, 약 92만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여름 보너스가 1인당 평균 104만2537엔(약 933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 대비 7.04%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인상률인 3.44%를 크게 웃돈다. 해당 조사가 처음 시행된 1981년 이후 가장 많은 액수로 대기업 평균 여름 보너스가 100만엔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22개 업종 중 17개에서 보너스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업은 6.23% 증가한 109만3629엔을 기록해 4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8.69% 증가한 94만1145엔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건설업은 59.59% 늘어난 202만6633엔을 기록했다. 이는 처음으로 200만엔대에 오른 것이다.

여름 보너스 상승은 봄철 임금협상인 '춘투'에서 기본급을 올린 기업이 많았던 것에 기업 실적도 호조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일본 대기업 상당수가 보너스를 실적과 연동해 지급하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는 점도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게이다렌은 지난 4일 20개 업종 146개 기업(직원 500명 이상)의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이 5.3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임금 인상률은 3년 연속 5%를 넘어섰는데 이는 버블경제 시기인 1989~1991년 이후 35년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en104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