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일 선성현문화단지 일대
안동시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선성현문화단지 일대에서 '내 친구 토째비와 함께 하는 여름 나들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안동 도산면에 전해지는 '토째비 건들바위'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가족 체험 행사다.
토째비는 이 지역 설화에 등장하는 존재다.
이번 행사는 자연을 좋아하는 토째비 4형제가 선성현문화단지 곳곳에 자신들만의 놀이터를 만들었다는 설정으로 꾸며진다.
아이들은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토째비가 준비한 미션을 수행하고 여러 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물놀이다. 행사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어린이 물놀이장과 천렵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한낮 더위를 식힌 뒤에는 토째비 4색 미션, 타로 체험, 플리마켓, 부채·가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한복 체험 등이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해가 지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14일부터 16일까지 이야기 할머니와 버블쇼, 탈놀이단, 풍선 공연, '놀째비 한마당' 등 가족 공연이 이어진다. 14일과 15일 오후 8시30분에는 어린이를 위한 EDM 파티도 열린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지역 설화를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놀고 체험하는 콘텐츠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선성현문화단지의 자연환경과 도산면에 내려오는 이야기를 하나의 놀이 공간으로 묶었다.
시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는 물놀이와 공연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나들이 코스가 될 것"이라며 "어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았던 지역 설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는 기회"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