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좋은 상황 아니지만…선수들도 최선 다할 것"
5만여 국내 팬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공식 데뷔전
이강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AT마드리드 1-3 패배)를 마친 뒤 "모든 분이 알다시피 한국 축구가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선수들은 이 상황에서 팬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어서 많이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에서 AT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이강인이 처음 출전한 경기다.
특히 한국 팬들 앞에서 치른 데뷔전 겸 입단식이라 의미가 컸다.
하지만 잔칫날 이강인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 조 3위에 그쳐 탈락했다.
이후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이 사퇴했지만, 한국 축구를 향한 비판을 끊이질 않고 있다.
국회 청문회와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이 이어진 가운데 최근에는 14~15년 전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전, 평가전을 관장하러 방한한 외국인 심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파묘됐다.
그러면서 "해외에 나가 있는 선수들도,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안 좋은 부분만 보지 마시고 좋은 부분도 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강인은 후반 18분 교체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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