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감경 후 두 번째 등판…2이닝 삼자범퇴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글러브 이물질 사용 금지 위반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항소가 받아들여져 마운드에 복귀한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호투를 펼치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세인트폴 세인츠에서 뛰는 불펜 투수 고우석은 9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스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경기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팀이 9-4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2이닝 동안 27구를 던지면서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8회초 첫 상대였던 후안 브리토를 3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고우석은 후속 도미닉 피텔리와 오스틴 헨드릭을 모두 삼진으로 잡고 빠르게 이닝을 마감했다.
헨드릭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그의 4구째 직구의 구속은 시속 153㎞를 찍었다.
이어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삼자범퇴로 상대 타자들을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023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고우석은 미국 진출 3년차인 올해 드디어 빅리그 진입의 꿈을 이뤘다.
지난달 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고우석은 이튿날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1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통해 MLB 데뷔전을 치렀다.
빅리그 4경기에서 4이닝을 던지며 1홀드에 4실점,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고우석은 지난달 21일 다시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리고 지난달 25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산하)와의 홈 경기에선 글러브 이물질이 적발되며 MLB 사무국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고우석은 선수노조를 통해 항소를 진행했고, 그의 억울함이 받아들여져 출전 정지 징계는 8경기로 줄었다. 이에 그는 지난 5일 트리플A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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