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주정회사와 주정용 보리 특별매입 협의 완료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롯데칠성음료, 진로발효 등 8개 주정회사가 2026년산 보리 과잉 생산 물량을 주정용으로 특별 매입하도록 협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주정은 녹말·당분이 포함된 재료를 발효시켜 증류한 고순도 알코올로 소주의 주원료가 된다.
정부는 2026년산 보리의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해 산지가격 하락 우려가 높아지자 8개 주정회사 및 농협경제지주와 과잉 생산 해소를 위한 대책을 협의했다. 2026년산 보리 생산 물량 중 기존 계약재배 물량 4000t 외 2만5000t을 주정용으로 특별 매입할 계획이다.
주정회사는 주류 소비감소로 주정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임에도 보리의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보리는 주요 식량작물 중 하나로 안정적 생산 기반을 유지해야 하는 중요한 품목"이라며 "이번 8개 주정회사의 보리 계약재배 및 특별 매입은 기업과 농업 상생의 모범사례이며 현장 농업인의 걱정을 덜고 수급 불안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정 정책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농산물의 생육 및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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