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전쟁' 경북, 출생아 증가율 최하위권…성과는 언제?

기사등록 2026/08/08 11:30:07
[안동=뉴시스] 2024년 2월 20일 경북도청에서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6.08.08.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벌인지 2년이 넘었으나 가시적인 성과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8일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경북의 출생아 수는 47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85명보다 9.1% 늘었다.

이 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4.4%)를 제외하고 꼴찌이며 전국 평균 15.2%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경북의 혼인 건수는 3910건으로 지난해 3942건보다 더 적어 -0.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수치 역시 전국 평균 3.9% 증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시도 순위로는 11위로 처져 있다.

경북의 출생아 수는 2020년 1만2873명, 2021년 1만2045명, 2022년 1만1311명, 2023년 1만186명 등으로 매년 줄어오다 2024년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이 해에 1만333명으로 전년보다 1.4%, 지난해에는 1만426명으로 0.9% 늘었다.

올해 들어 5월까지의 전년 대비 출생아수 증가율 9.1%는 이 같은 연간 추세보다 획기적인 증가율이기는 하나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이치헌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인구통계는 전반적인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인 청년인구 유출로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 증가 폭이 다소 줄어들고  있으나 최근 합계출산율이 6년 만에 1명대로 회복하는 등 희망적인 변화도 보이고 있다"며 "청년들이 경북에서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결혼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 돌봄, 교육을 아우르는 정주 여건 조성에 온힘을 쏟고 있다. 특히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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