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간 정청래 "김민석, 4년 전에 반명…나는 노무현 키즈"(종합)

기사등록 2026/08/07 18:54:55 최종수정 2026/08/07 19:30:06

"제가 왜 반명인가…정청래 공격하는 사람들이 반명" 반박

"김민석, 4년 전 '지선 패배 탓 이재명'이라 해…반명한 게 맞아"

"최악의 자기정치는 노무현 있는데 배신 후 탈당한 것"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보훈회관에서 열린 장애인 및 북한 이탈주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06. ks@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한재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7일 호남 일정을 소화하며 김민석 후보를 향해 "4년 전 '반명'한 것이 맞다"며 "최악의 자기정치"라고 비난했다. 본인에 대해서는 "노무현 키즈"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광주 순천에서 열린 당원 토크콘서트에서 "당내 개혁, 정당개혁을 한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며 "저는 노 대통령 정치개혁, 지역경선제 도입이 아니면 국회의원이 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제가 노사모인 것이 자랑스럽고 노무현 대통령을 터준 지역 경선의 길을 따라 제가 국회의원이 됐으니 제가 노무현 키즈"라며 "노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 노 대통령 가치가 더욱 빛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노 대통령에게도 존경 박수를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청래를 지지해달라. 부산 노사모는 광주에, 광주는 이제 서울로, 수도권으로. 알고 있는 지인에게 문자하고 카톡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후보는 지역 현안을 언급하며 본인에 대한 표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정청래가 당대표가 되면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를 못할 것이라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며 "절대 속지 말라,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청래가 당대표가 돼야 더 빨리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200조짜리 공장 4개, 800조 투자인데 누가 당대표가 되는지에 따라 되고 안 된다면, 그건 국가사업이 아닌 개인사업"이라며 "말도 되지 않는 것을 가지고 루머를 퍼뜨리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사람들을 여러분 심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민석 후보 등 상대 후보들을 향해서도 공세도 이어갔다.

정 후보는 "김민석 후보가 인터뷰를 통해 '(2022년) 지선 패배 탓은 이재명 때문'이라고 했다. 그럼 4년 전 '반명(반이재명)'한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 보고 자기정치했다고 한다. 최악의 자기정치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있는데, 노무현 대통령을 배신하고, 탈당하고 정몽준 후보로 날아간 것, 그것이 최악의 자기정치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정 후보는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폭압 속에서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이재명 대표 옆자리에서 가장 먼저 싸운 게 저 정청래인 걸 기억하나"라며 "근데 제가 왜 반명인가. 반명이라고 정청래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반명"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자치단체공무직 노동조합연맹 간담회 시작에 앞서 "전라도에 왔더니 '아니 대표님이 뭔 잘못을 그렇게 했다고 찢고 벗기고 그러냐고'(란 말을 한다)"고 했다.

전주 남부시장과 도깨비시장도 찾은 그는 "(상인들이) 저를 보더니 딱 그런다. '이쪽에서 때리고, 저쪽에서 때리고 왜들 그러냐고'(란 말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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