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號 고려아연, 최대 실적 행진…"크루서블로 장기 성장 동력 확보"

기사등록 2026/08/08 09:00:00 최종수정 2026/08/08 09:08:23

상반기 매출 12.4조·영업익 1.3조 달성

전 제품 판매 증가에 반기 최대 실적

제품 다각화 및 설비 고도화로 성장세

최윤범 회장, 선제적 투자로 성과 확대

[서울=뉴시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6.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고려아연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또 다시 경신하며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연과 연, 구리 등 기초금속에 더해 기초금속 제련 과정에서 회수한 금, 은 등 귀금속 판매가 증가하면서 최대 실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고려아연이 이 같은 성장 흐름 속에서 미국 통합 제련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마무리하면 장기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선제적으로 설비 고도화와 공급망 확장을 꾀한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매출 12조4446억원, 영업이익 1조333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1.5% 급증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올해 상반기에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2026.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銀 판매만 4조"…모든 제품 판매 늘었다
고려아연이 판매하고 있는 사실상 모든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것이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고려아연의 상반기 은 판매액은 4조108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3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금 판매액은 58.5% 늘어난 약 1조225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아연과 연 판매액은 각각 1조5630억원, 7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22.6%, 9.5%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동(구리) 판매액 역시 51.8% 증가한 3340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첨단·방산 분야 필수 소재인 희소금속의 매출도 늘었다.

상반기 인듐 매출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스무트 매출은 81.8% 급증한 400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미국 통합 제련소 부지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고려아연)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크루서블 중심으로 성장 동력 한층 강화
고려아연이 선제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것이 시장의 수요 증가 흐름과 맞물리면서 제품 전반의 판매 증가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고려아연이 지속적인 투자로 설비 고도화를 꾀한 것도 긍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 등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은 등 귀금속을 회수하는데, 이 회수율은 100%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손실률을 최소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최윤범 회장이 주도하는 크루서블이 가세하면 고려아연의 성장 동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등과 함께 74억 달러(약 11조원)를 투입해 미국 테네시주에 통합 제련소를 구축하는 크루서블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까지 크루서블을 마무리하고 미국 현지에서 핵심 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용 황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설비 고도화 등을 지속한 것이 최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윤범 회장이 주도하는 크루서블까지 더해지면 고려아연의 성장 기반은 더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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