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1600개 운영 로손과 손잡고 음식 배달 서비스
대만 4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로켓배송' 실시
김범석 의장 "물류 네트워크·고객 경험 투자 지속"
대만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일본에서는 음식 배달 서비스 '로켓나우'를 앞세워 편의점 배달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로켓나우와 편의점 업체 로손은 협업을 본격화한다. 로켓나우는 이달부터 로손과 손잡고 가나가와현 내 점포에서 매장 조리 상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로손은 매장 내 주방을 활용하는 고스트 레스토랑을 약 1600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을 통해 주문을 받은 뒤 점포 주방에서 조리하는 방식이다. 로손은 고스트 레스토랑 운영 점포를 2026년도 안에 23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은 이처럼 현지 유통 인프라와 배달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아시아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일본에서는 로켓나우를 통해 음식 배달 영역을 확대하고 대만에서는 자체 풀필먼트 및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쿠팡Inc는 대만 진출 이후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했고 로켓배송을 실시하는 등 현지 물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풀필먼트센터와 배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앞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단기적인 수익성 부담에도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의장은 "비용을 줄이는 선택도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옳은 결정은 물류 처리 능력을 점차 확대해 고객 경험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공급망에서 물량 규모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내년에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대된 마케팅 비용에 대해서도 "구조적 변화가 아닌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국내에서 축적한 로켓배송과 플랫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현지 물류망과 파트너십을 결합하며 생활밀착형 커머스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단기적인 비용 부담보다 물류 경쟁력과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투자가 장기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게 쿠팡의 판단이다.
김 의장은 "고객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물류 네트워크와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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