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일자리 해법 듣는다…시민 50명 '1대1' 대화

기사등록 2026/08/07 11:15:28 최종수정 2026/08/07 12:10:24

8일 '생생 일자리 대화' 개최…'공론화 특위' 사전 작업

토론 결과 '공론화 특위' 보고…논의 참고자료로 활용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지난 5월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38회 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5.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나선다. 상반된 의견을 가진 시민 50명이 1대1 대화로 일자리 해법을 논의하고, 경사노위는 이를 공론화 과정에 활용할 방침이다.

경사노위는 오는 8일 오후 서울고용노동센터에서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라는 주제로 '생생(生生) 일자리 대화'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생생 일자리 대화는 지난달 16일 발족한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공론화 특별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사전 공론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구구조 변화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일자리 문제에 관심이 있는 시민 50명이 참여한다. 경사노위는 사전 설문을 통해 다른 의견을 지닌 시민들을 짝지어 25개 조를 구성했다.

시민들은 1대1 대화를 진행하며, 토론 결과는 오는 20일 열리는 공론화 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 보고돼 향후 공론화 논의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경사노위는 시민들의 사전 투표를 통해 ▲고령 숙련 인력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직무 재설계 ▲경력단절자의 노동시장 재진입 지원 ▲청년 신규채용과 고령자 고용 간의 조화 ▲'쉬었음' 청년 문제에 대한 개인과 사회의 책임 등을 주요 과제로 수렴했다.

사전투표에서는 고령자와 청년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공감하는 의견이 많았으며,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사회적·구조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일자리 문제에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배경과 이해관계를 지닌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이 필요하다"며 "1대1 시민 대화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일자리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사노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수도권·비수도권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숙의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100인 시민회의, 시민제안회의 등을 통해 올해 11월 시민제안서를 최종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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