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전 국회의장, 권영진 징계 앞두고 탄원서 "공로도 살펴달라"

기사등록 2026/08/07 10:53:53 최종수정 2026/08/07 11:48:2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훈 기자 = 제19대 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7일 권영진 의원에 대한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논의를 앞두고 "관용"을 부탁하는 탄원서를 냈다.

정 고문은 "권 의원이 원내대표와의 언쟁 끝에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은 분명 큰 잘못이다. 그러나 즉시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으며,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했고 화해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사람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는 것 또한 정치의 품격"이라고 했다. 아울러 "응징만으로는 공동체를 바로 세울 수 없으며, 관용은 정치를 더욱 성숙하게 만든다"고 했다.

또한 "두 차례 대구시장에 당선됐고, 지금까지도 보수의 혁신과 외연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정치인"이라며 "이번 일은 그의 분명한 잘못이지만, 진심 어린 사과와 깊은 반성, 그리고 지금까지 당에 기여한 공로와 앞으로의 가능성도 함께 살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한 번의 실수로 사람을 잃기보다 관용으로 인재를 키우는 것이 우리 당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믿는다"라며 "이번 윤리위 결정이 국민에게 국민의힘의 품격과 통합의 정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