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영종국제도시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한 전력망 증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7일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내년 2월까지 을왕변전소~중산변전소 구간에 제3지중송전선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이 긴급 공사 체제로 설계와 계약 절차를 단축하고 공사 인력과 자재를 집중 투입하면서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라는 게 배 의원의 설명이다.
또 2000억원 규모의 인천CC변전소~중산변전소 해저터널 지중송전선로 사업도 추진된다.
인천 내륙과 영종을 직접 연결하는 송전선로 2회선을 추가 설치해 현재 영종대교에 집중된 전력공급 체계를 다변화하고, 영종국제도시 전력망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배 의원은 지난 6일 영종 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정전 예방 영종 전력 점검 정책간담회'에서 한전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민 피해 지원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배 의원은 주민대표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한전에 신속하고 합리적인 피해 지원 절차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배준영 의원은 "제3송전선이 내년 2월까지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과 공사 진행 상황을 끝까지 챙기겠다"며 "해저 송전망 사업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영종의 전력공급체계를 이중·삼중으로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보상 역시 다른 지역 사례를 면밀히 살펴 영종 주민들이 다른 지역보다 불리한 보상을 받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3일 오후 5시16분 중산변전소와 연결되는 154㎸급 지중 송전선로 접속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이 나면서 영종구 영종1·2동과 영종동 일대 아파트, 상가 등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 정전으로 약 2만5000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당시 승강기에 갇혔던 25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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