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인들 만난 김영훈 장관 "청년 채용 확대해달라"

기사등록 2026/08/07 14:00:00

인력난·정년 연장 등 현안 애로사항 및 정책 건의 사항 청취

안전한 일터 강조…청년·중장년 상생 일자리 확대 전략 제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중기부, 공정위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0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년 연속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를 방문해 국가가 청년 일자리를 끝까지 책임지는 'K-유스개런티(청년 첫취업지원제)'를 강조했다.

7일 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중견련을 방문해 최진식 중견련 회장 및 중견기업 대표들과 함께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첫 방문에 이은 두 번째로 일자리 창출, 생산·수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기업계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자동차 부품, 정보통신, 기계장비, 금속가공 등 다양한 주력 산업 분야의 중견기업 대표 7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중견기업계가 마주하고 있는 인력난, 산업 안전, 근로시간 유연화, 정년 연장 등 현안에 대한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 사항을 공유했다.

김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이자, 지역 경제와 양질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 축"이라며 "중소, 중견,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굳건할 수 있도록 그 중심에서 산업현장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계신 중견기업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노동과 함께하는 진짜 성장'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하반기 고용노동정책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핵심전략은 ▲안전하고 정당하게 보상 받는 일터 구축 ▲청년과 중장년을 위한 세대 간 상생 일자리 확대 ▲격차를 해소하고 다 함께 도약하는 산업 대전환 등 3가지다.

특히 김 장관은 '청년 첫취업지원제' 신설과 '플레이그라운드'(가칭) 활용을 강조했다.

청년 첫취업지원제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구직촉진수당 인상을 통해 첫 취업에 도전하는 청년의 생계안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수료한 뒤에도 취업하지 못한 청년을 위해 전문상담사와 또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국가가 청년의 일자리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다양한 취·창업 활동 등 특별한 지원을 하겠다"며 "특히 중견기업은 청년 채용 비중이 높고 청년들도 선호하는 일자리인 만큼, 청년 일자리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채용을 확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변화된 산업 환경에 걸맞은 고용·노동 정책 패러다임 혁신을 통해 기업의 발전과 노동의 보람이 선순환하는, 오늘의 청년과 미래 세대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거점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중견기업계도 고용노동정책의 핵심 파트너로서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며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정책의 답은 늘 현장에 있다. 중견련이 정책 파트너로서 현장의 경험과 지혜로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정부도 기업이 사람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정책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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