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OCI, 美 수입 폴리실리콘 최저가격제 도입에…"공정 경쟁·수익성 개선 환영"

기사등록 2026/08/07 08:49:48 최종수정 2026/08/07 09:42:16

美 폴리실리콘 규제에 韓기업 환영

공정 경쟁 및 수익성 개선 여건 마련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폴리실리콘 수입과 관련해 서명한 포고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리실리콘 및 폴리실리콘 파생상품 수입에 최저 수입 가격제를 적용하고, 일부 파생 제품에 15%의 종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선언문에 서명했다. 2026.08.07.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미국이 수입산 폴리실리콘과 폴리실리콘 파생 제품에 대한 최저가격제 적용 등 규제 강화에 나선 가운데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 등 한국 태양광 기업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치가 미국 내 중국산 저가 폴리실리콘 및 파생 제품 유입 차단을 유도하는 만큼, 향후 공정 경쟁과 수익성 개선 여건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박승덕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대표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늘 백악관의 결정은 미국 태양광 에너지 제조의 현실을 균형 있게 고려한 조치"라며 "동시에 폴리실리콘부터 완성된 패널까지 전 공급망을 미국 전역에 구축하려는 우리의 야망을 진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결정은 수십억 달러가 투자되고 전국 공장에서 창출된 수천 개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더 많은 투자, 더 많은 일자리, 그리고 앞으로 나올 혁신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하며 안전한 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며 "미국 태양광 제조 업체들은 이 기회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OCI홀딩스는 "이번 미 정부의 폴리실리콘 수입 규제 발표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중장기적으로 판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앞서 밝힌 증설은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으로, 무엇보다 미국 신규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를 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발맞춰 신속히 대응해 나가며 글로벌 공쟁력을 더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수입산 폴리실리콘 및 파생 제품에 최저가격제를 적용하고 일부 파생 제품에는 15%의 종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폴리실리콘에 ㎏당 21달러(약 2만9900원), 폴리실리콘 잉곳과 웨이퍼에 ㎏당 100달러(약 14만2400원)의 최저가격을 적용하게 된다.

또 태양전지는 와트(W)당 0.22달러(약 313원), 태양광 모듈은 W당 0.38달러(약 541원)로 최저가격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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