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남부 교전 속 시범구역 확대 논의 진전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레바논과 이스라엘이 미국의 중재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흘간 진행한 협상이 6일(현지 시간) 종료됐다. 미국은 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지만, 레바논 남부에서 교전이 재개되면서 긴장 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CBS뉴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협상은 종료됐으며 기술적·실무적 차원에서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양측은 '시범구역(pilot zone)' 절차를 진전·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에 대해 상당히 가까운 입장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은 레바논 남부에서 교전이 격화되면서 전날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됐다.
'시범구역'은 지난 6월 말 레바논·이스라엘·미국이 체결한 3자 합의의 핵심 내용이다.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활동하는 레바논 남부 일부 지역에서 철수하고, 이후 치안은 레바논 정부군이 맡도록 돼 있다.
그러나 협상 기간 중 이스라엘군 2명이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숨지면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무장을 해제해야만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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