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중동긴장 완화 등 영향에 0.7원 내린 1423.8원 마감

기사등록 2026/08/06 15:34:43 최종수정 2026/08/06 16:04:23

달러인덱스, 전날보다 상승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8.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423.8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3시21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74로 전날(99.68)보다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확산하자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향세를 보이며 달러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이란과 오만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항행 통제권을 상당 부분 인정하는 내용의 임시 합의 체결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최종 타결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지만, 이란과 오만의 합의를 수용하고 핵 협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엔화의 향후 흐름도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은 엔화가 4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지난 1998년 6월 이후 28년 만의 공동 개입에 나선 상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 시간) CNBC 인터뷰에서 "안정적인 엔화는 미국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 중요하다"며 "엔화가 상당히 약해지면 다른 통화들도 뒤따를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수입업체 등의 달러 확보 움직임은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실수요 유입이 몰리는 1420원대는 역내 참가자들의 달러 확보 움직임이 공격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구간에서는 일시적으로 낙폭이 커지더라도 되돌림이 나타나기 쉽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