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급식 청구 인원·시간 대폭 축소…10여명→1명, 6시간→1시간

기사등록 2026/08/06 14:54:32

2작전사, 전군 최초 RPA ‘무열 아이크리스’ 개발

저작권 등록…연간 업무 1만4000시간 절감

[대구=뉴시스] 무열 아이크리스 저작권 등록증. (사진=육군 2작사 제공) 2026.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수작업에 의존하던 군 급식 청구 업무가 자동화됐다. 이에 따라 실무자 10여명이 6시간 넘게 하던 일을 이제 1명이 1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6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 따르면 2작전사는 전군 최초로 군 급식 청구 업무에 로봇 업무자동화체계(RPA)를 적용한 '무열 아이크리스(M-ICRS)'를 개발했다.

2작전사는 최근 이 프로그램의 데이터베이스와 알고리즘을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 등록했다.

기존에는 인사 담당자가 급식 인원을 정리하면 군수 담당자가 이를 군수통합정보체계에 직접 입력해야 했다. 이 과정에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들었고 실제 급식 인원과 청구량이 다른 경우도 있었다.

무열 아이크리스를 이용하면 실무자 1명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만으로 급식 인원과 청구량을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국방인사정보체계에서 부대원과 출타자 현황을 불러온다. 이를 바탕으로 아침·점심·저녁 급식 인원을 계산한 뒤 군수통합정보체계에 청구량을 자동으로 입력한다. 급양관이 내용을 최종 확인하면 청구가 끝난다.

1개 여단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업무 처리 시간은 6시간 이상에서 1시간 이내로 줄었다. 투입 인원도 10여명에서 1명으로 감소했다.

실제 급식 인원을 반영하면서 식재료 낭비도 줄었다. 하루 급식 청구 인원은 약 10%, 한 달간 발생한 잔반은 약 30% 감소했다. 하루 급식 운영비도 약 100만원 절감됐다.
2작전사는 1개 여단에서 연간 820여시간의 행정업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령부 전체에 적용하면 연간 1만4000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2작사는 현재 2개 사단에서 무열 아이크리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전군 확대 적용을 건의하고 다른 반복 업무에도 RPA를 활용할 계획이다.

박상현 2작전사 물자과장(대령)은 "시범 적용 결과 업무의 효율성과 편리성은 물론 급식 청구의 정확성도 크게 향상됐다"며 "군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공익적 활용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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