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주민 100여명, 시의회 정상화 촉구 집회 열어
조은석 의원, 민주당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호소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의회가 제10대 의회 출범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원(院) 구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의회 운영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의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은 의회가 행정·복지 서비스 강화 등 민생 정책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조은석 국민의힘 안양시의원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안양시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의회가 시민을 위해 부여받은 책무를 다시 한번 되새겨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의회는 시민의 삶을 위한 정책을 논의하는 곳”이라며 “민주당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의장 선출 과정 등에 대한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그로 인해 의회 운영이 장기간 중단되고 고소·고발 등 대립만 이어지는 것은 시민들이 바라는 모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는 갈등을 넘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하루빨리 민주당 의원들이 복귀해 의회를 정상화함으로써 민생과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함께해 주시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벌써 두 달 가까운 시간이 소임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채 흘렀다”며 “더 이상 시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리지 말고, 시민을 위한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함께 수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현재 안양시의회는 의장단 구성 문제로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활동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시의 주요 예산과 정책 심의가 미뤄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으며,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안양 평촌신도시 특별정비구역 A-19(샘마을)과 관양동 수촌마을 등 재건축·재개발지구 주민 100여 명은 지난 5일 안양시의회 로비에서 ‘안양시의회 정상화 촉구 주민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의장 자리 다툼과 당리당략 싸움에 발목이 잡혀 시민의 재산권과 민생을 방치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이며 시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 대표들은 6일에도 양당 대표를 만나 정상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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