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도 앱처럼 사고 쓴다…카카오, 개방형 유통 플랫폼 구축

기사등록 2026/08/06 11:30:00

정부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지원 사업 수행자 선정

AI 에이전트 등록·검증·탐색·조합·실행·정산 한곳서 제공

[서울=뉴시스] 카카오 CI. (사진=카카오 제공)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구축에 나선다. 앱스토어처럼 다양한 AI 에이전트와 도구를 등록·검증하고 이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찾아 조합해 쓸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카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담하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지원 사업'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12월까지 민간 주도의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을 합쳐 약 110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부터 에이전틱 AI 도구까지 한곳에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에이전트 등록과 검증부터 탐색, 조합, 실행, 정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내 1차 오픈을 목표로 하며 내년에는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포함한 고도화 과정을 거쳐 2차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자는 만든 에이전트를 배포하고 수익화할 통로가 필요하고 기업과 이용자는 검증된 도구를 안전하게 찾아 쓰는 환경이 필요하다. 마켓플레이스는 이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이번 마켓플레이스는 특정 클라우드나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다. 카카오 자체 AI 모델 '카나나'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AI 모델을 연계하고 외부 API나 MCP 등을 통해 플랫폼 내 도구들이 자유롭게 연동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뢰성 확보 검증 절차도 마련한다. 플랫폼에 등록되는 모든 AI 도구는 보안 검토와 샌드박스 검증, 환각 제어 등 여러 단계의 검증 절차를 거쳐 게시된다. 운영 단계에서도 상시 재검증 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AI 에이전트 챌린지', '해커톤' 등을 통해 우수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입점으로 연계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김세웅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는 "AI 에이전트의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열리는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카카오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자와 기업 등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표준을 만들고 이를 지속가능한 마켓플레이스로 운영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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