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갑자기 '와장창'…부산 건물 통유리 산산조각

기사등록 2026/08/06 14:24:00
[서울=뉴시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의 한 상가 건물에서 대형 통유리창이 갑자기 산산조각 나며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X (옛 트위터) 캡처) 2026.08.06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의 한 상가 건물에서 대형 통유리창이 갑자기 산산조각 나며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부산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촬영된 영상이 확산했다. 게시자는 "요즘 부산의 더위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라며 "센터 유리창이 갑자기 폭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건물 2층에 위치한 피트니스센터의 전면 통유리가 별다른 외부 충격 없이 서서히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찢어지듯 갈라진 뒤 순식간에 산산조각 나 건물 안과 밖으로 쏟아지는 모습이 담겼다. 깨진 유리 파편 일부는 인도까지 떨어졌지만 다행히 행인이나 이용객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5층 규모로, 1층에는 카페가 입점해 있으며 파손된 곳은 2층 피트니스센터의 전면 통유리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내 냉방과 바깥 폭염으로 온도 차가 커져 생긴 일 같다", "태풍도 아닌데 유리가 깨질 정도라니 더위가 무섭다", "사람도 버티기 힘든 날씨인데 유리도 견디지 못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건축용 강화유리가 단순히 더위 때문에 깨지지는 않는다", "유리 자체의 미세한 결함이나 시공 상태 등 다른 원인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폭염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한편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을 포함한 남부지방도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까지 전국 온열질환 의심 환자는 1781명을 넘어서는 등 기록적인 폭염의 여파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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