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KISA '블록체인 특성화 대학 지원사업' 수행기업 선정
서울여대·건양대·한세대에 기술 인프라 제공…XR 실습 콘텐츠 지원
옴니원 배지·디지털 ID로 학습 이력 인증…인턴십·취업 연계 추진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라온시큐어가 정부 주도 블록체인 인재 양성사업에 참여한다. 대학 교육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신원인증(DID)을 접목해 학생들의 학습 성과와 실무 역량을 디지털로 증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온시큐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6년 블록체인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서울여대, 건양대, 한세대의 공통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는 '유니버시티 허브'를 맡는다.
우선 학생들이 실제 서비스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공동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단순 시연이나 모의 체험을 넘어 블록체인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그 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실행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블록체인 교육은 단순히 기술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 구축 경험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이 쓰는 인프라와 검증 방식을 교육 단계에 적용하면 학생은 현장 감각을 키우고 기업은 필요한 기술 인재를 더 이른 시점에 발굴할 수 있다.
블록체인 실습은 확장현실(XR) 환경에서도 이뤄진다. 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메타는 AI·가상융합 실습 전문 플랫폼 '메타데미' 대학별 전용관을 통해 블록체인 개발을 단계별로 체험하는 XR 콘텐츠를 제공한다.
XR은 가상공간에서 실제와 비슷한 환경을 구현해 훈련하거나 실습하는 기술이다. 학생들은 가상공간에서 복잡한 블록체인 기술을 반복적으로 다뤄보며 기술 이해도와 현장 대응력을 함께 높일 수 있다.
학습 결과도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라온시큐어는 학습 단계마다 성과에 따라 '옴니원 배지'를 발급해 학생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역량을 쌓았는지 남기도록 할 예정이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를 기반으로 DID 방식의 전문가 디지털 ID도 발급한다.
교육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학생에게는 라온시큐어를 비롯한 블록체인 전문기업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현업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하며 성과가 좋은 수료자에게는 채용 우대 혜택도 따른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만큼 이를 이끌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국가 디지털 신원 인프라를 구축하며 검증한 기술과 경험을 교육 현장에 전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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