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출장 의혹' 중앙선관위 관계자 참고인 조사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6·3 지방선거를 둘러싼 투표율 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경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국외출장 의혹과 관련해서도 중앙선관위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투표율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기선관위 관계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합수본은 중앙선관위가 전국 시·도선관위와 공모해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실제 투표자 수와 다른 수치를 입력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전국 시·도선관위에 "투표자 수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수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는 취지의 이메일을 보낸 정황도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 허위 입력이 개별 지역 선관위의 판단이 아닌 중앙선관위 지침에 따라 이뤄졌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노 전 위원장의 국외출장 의혹과 관련해서도 전 중앙선관위 관계자 1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출장 경위와 예산 집행 과정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노 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배우자를 동반해 덴마크 등 해외출장을 다녀오면서 일부 비용을 부적절하게 집행하고 출장 내역을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아 약 9053만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의혹이 불거진 뒤 국외출장 비용으로 사용된 4743만8900원을 중앙선관위에 반납했다.
합수본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직무유기 의혹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전날에는 광진구선관위 선거1계장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사전 대비와 선거 당일 대응이 적절했는지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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