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5일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소통이 어렵다”고 말했다고 메흐르 통신 등이 보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취임 3년째를 맞아 가진 국영방송 대국민대담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상황과 심경을 얘기하다 마지막에 현 최고지도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최고 지도자를 순교시켜 아주 잔혹한 짓을 저질렀고 나라가 무너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나라는 계속되었고 사랑하는 지도자는 다시 선출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새롭고 사랑하는 지도자의 존재는 우리가 이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비록 지금은 그분과 소통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소통이 매우 어렵다’는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란 최고지도부 인사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의 근황에 대해 이처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2월 28일 공습으로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사망한 뒤 3월 8일 이란 전문가회의는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이란의 제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
하지만 그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뒤에는 한 차례도 실제 모습이나 목소리도 공개되지 않아 그의 생사와 건강에 대해 많은 억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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