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3개 브랜드 1~7월 약 7000대 판매
쉐보레 판매량 6034대로 전년비 35.4% 감소
뷰익 론칭 예정…4개 브랜드 투입 반등 모색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 정체 속에서 라인업 다변화를 꾀하는 가운데, 한국GM이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을 전면에 내세워 국내 안방 공략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GM 산하 3개 브랜드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6915대로 집계됐다.
대중 브랜드인 쉐보레의 판매량은 60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4% 감소했다.
미국 수출에 집중하면서 내수 판매가 다소 주춤한 결과로 분석된다.
GMC는 아카디아(198대)와 캐니언(147대)의 연초 출시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62.2% 급증한 518대를 기록했다.
두 모델의 시작가는 각각 9128만원, 7685만원으로 프리미엄 유틸리티 차량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반면, 캐딜락은 360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국내 판매의 85.5%(273대)를 차지하는 핵심 모델 에스컬레이드는 시작가가 1억6850만원으로 볼륨 확장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동화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IQ도 판매 중이지만, 올해 판매는 23대에 그쳤다.
이에 한국GM은 연내 뷰익 브랜드를 론칭하고 신차를 투입해 내수 판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뷰익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약 20만 대가 판매된 주요 브랜드다.
한국 조직이 개발을 주도하고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구력을 가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는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의 국내 생산 체제 유지 계획과도 일맥상통한다.
쉐보레와 뷰익 물량을 창원과 부평공장에서 생산해 국내 생산 기반을 굳건히 다지겠다는 것이다.
최근 노사가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후속 모델의 유치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 역시 이러한 국내 공장 활성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재무 건전성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GM은 지난해 주력 수출국인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도입한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 12조6128억원, 영업이익 4898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64% 감소했지만, 2022년 흑자 전환한 이후 4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주식발행초과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GM 본사와 한국산업은행 등에 배당할 4조 원 규모의 재원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뷰익 론칭을 통해 GM의 멀티 브랜드 전략이 실행되고 있다"며 "한국GM의 내수 실적 반등을 위한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