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5타수 1안타 기록…시즌 타율 0.305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 홈런 이튿날에도 장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4일) 시즌 7호포와 8호포를 연이어 터트리는 등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연패 탈출 선봉에 섰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선 1안타에 그쳤으나 빠른 발로 2루타를 만들었다.
이는 시즌 26번째 2루타로, MLB 공동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다만 시즌 타율은 0.306에서 0.305(294타수 12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경기 막판 뜬공을 놓친 것이 팀의 끝내기 패배로 연결된 것 역시 아쉬움으로 남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쉽게 돌아선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팀이 0-2로 밀리던 3회초 1사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5구째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2루까지 미끄러지며 단숨에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다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이정후는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이어 5회초 1사엔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7회초 오슬레비스 바사베의 동점 투런포가 터진 직후 다시 등장했으나, 바뀐 투수 로비 알스트롬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볼넷과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고, 에즈키엘 듀란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2-4로 다시 밀렸다.
이어진 9회초 1사 2, 3루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적시타가 터지며 샌프란시스코는 다시 4-4 균형을 맞췄으나, 이어진 2사 1루에 나선 이정후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역전까지 일구진 못했다.
그리고 9회말 2사 1, 2루에 듀란의 타구 퀘적을 우익수 이정후가 잘못 판단해 잡지 못하며 샌프란시스코는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시즌 48승 66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텍사스(56승 58패)는 길었던 6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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