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충남행동·충남환경운동연합 논평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탈석탄 시계를 되돌리려 하는가."
기후위기충남행동·충남환경운동연합(충남환경단체)은 5일 논평에서 박 지사가 지난달 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의 한시 연장을 건의한 것과 관련해 비판했다.
충남환경단체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의 충남혁신도시 이전과 함께 제시된 이 건의는 탈탄소를 향해 가야 할 충남도가 스스로 그 걸음을 늦추자고 나선 것이어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남은 이미 전국 화력발전 60기 중 28기, 절반 가까이를 짊어져 온 지역이다. 그 대가로 대기오염과 환경 피해를 40년 가까이 감내해 왔다"며 "이제 와서 폐지 일정을 늦추는 것은 그동안 충남이 감당해 온 부담을 줄이기는커녕 더 연장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작 필요한 것은 폐지 일정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폐지 이후를 책임지는 정의로운 전환 계획"이라며 "노동 공백 없는 일자리 전환과 발전소 폐지 지역의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등 대체산업 육성을 포함한 정의로운 전환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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