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만 노린 공격 알려준다"…KISA, 맞춤형 위협 알림 시범 운영

기사등록 2026/08/05 10:08:48

C-TAS 위협정보와 공격표면관리 기술 연계

기업 IP·도메인·SW 등 핵심 자산 위협 징후 실시간 탐지

[서울=뉴시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경.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제공) 2026.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각 기업의 핵심 컴퓨터 자산과 직접 관련된 해킹 위험을 콕 집어 알려주는 맞춤형 경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터넷 주소(IP)와 도메인, 소프트웨어 등 외부로 노출된 기업 자산을 기준으로 해킹 징후를 먼저 찾아내는 방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기업의 핵심 사이버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공격표면 맞춤형 위협 알림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KISA는 2014년부터 사이버 위협 정보 분석·공유 시스템(C-TAS)을 통해 기업에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해 왔다. 다만 기업마다 보유 자산과 필요한 위협 정보가 달라, 자사 환경과 직접 관련된 위협을 빠르게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서비스는 C-TAS가 축적한 위협 정보 데이터베이스와 공격표면관리(ASM) 기술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공격표면관리는 외부에 노출된 기업 자산과 취약 지점을 파악해 관리하는 보안 방식이다.

서비스는 기업이 보유한 IP, 서비스 도메인, 소프트웨어 등 핵심 자산의 위협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해당 자산과 직접 연관된 위협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KISA는 서비스 탐지 정확도와 운영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달 중 C-TAS에 가입한 영세·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 이메일을 발송하고 시범운영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참여 기업은 IP, 서비스 도메인, 소프트웨어 등 자사 인프라 자산을 C-TAS에 등록하면 된다. 이후 시범운영 기간 동안 맞춤형 위협 알림과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보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자신들이 보유한 IP·도메인·소프트웨어 중 어떤 자산이 실제 공격에 노출됐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KISA가 C-TAS 위협정보와 공격표면관리 기술을 결합한 것도 위협 정보를 단순 배포하는 데서 나아가 기업별 대응 우선순위를 잡도록 지원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박용규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이번 공격표면 맞춤형 위협 알림 서비스는 단순한 위협 정보 제공을 넘어 기업의 핵심 자산 보호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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