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6시간 동안 유튜브 생중계
121년 만에 스페인 본토서 개기일식 관측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기도 연속 볼 수 있어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오는 12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약 6시간 동안 개기일식과 별똥별이 잇따라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는 스페인과 미국 하와이,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릴레이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12일 밤 10시부터 13일 새벽까지 두 개의 천문현상을 유튜브에서 생중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기일식은 121년 만에 스페인 본토에서 관측된다. 경로는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스페인 북부 등을 지나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개기일식 현상 중계를 위해 스페인 북부에 현장 중계팀을 파견한다.
일몰 이후 펼쳐지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도 연속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남긴 잔해가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빛을 내는 현상이다. 유성이 페르세우스자리 부근에서 퍼져 나오는 것처럼 보여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가 극대기다. 달빛의 방해가 거의 없어 날씨가 맑고 주변이 어두운 곳이라면 우리나라에서도 관측할 수 있다.
생중계는 스페인을 시작으로 미국 하와이 마우나케아 천문대와 국립과천과학관,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를 차례로 연결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학 탐험가 문경수 대장도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문 대장은 천문현상을 해설하고 별과 우주 탐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충원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개기일식과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같은 밤에 펼쳐지는 일생에 손꼽을 만한 천문 이벤트가 열린다"며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이번 라이브를 통해 집에서도 세계를 누비며 우주를 탐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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