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갈비뼈 피로 골절로 전력 이탈
캐시먼 단장 "정규시즌 내 복귀 가능성 높지만 변수 많아"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주장 애런 저지의 복귀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구단은 최악의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
5일(한국 시간) MLB 닷컴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저지가 2026시즌 남은 경기에 아예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날 캐시먼 단장은 "모든 일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저지가 복귀할 것이라고 매우 낙관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는 여러 어려움도 있다. 어떤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저지는 5월31일 애슬레틱스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갈비뼈 피로 골절 진단을 받은 그는 6월3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재검진을 받았으나,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지난달 중순 "저지가 분명히 회복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신호지만, 아직 훈련을 시작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구단은 지난달 19일 저지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으로 옮겼다.
이날 MLB 닷컴에 따르면 저지는 부상 이후 두 달이 넘도록 아직 야구공을 잡지 못한 채 목과 하체 운동만 소화하고 있다. 야구 훈련을 재개하지 못하니 복귀 시점도 가늠할 수 없다.
저지는 추후 다시 한 차례 검진을 받을 예정이지만, 캐시먼 단장은 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캐시먼 단장은 "저지가 복귀해 우리와 함께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본다. 나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고, 저지 본인도 그렇게 믿고 있으며, 의료진 역시 같은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도 "재활은 언제나 변수가 많은 과정"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저지는 2017년(52개), 2022년(62개), 2024년(58개)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을 거머쥔 리그 대표 거포 중 한 명이다.
올 시즌엔 부상 전까지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214타수 53안타) 17홈런 38타점 4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08을 기록했다.
구단은 저지가 4월 말 갈비뼈를 다친 뒤에도 한 달 이상 통증을 참고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저지의 이탈이 길어지는 가운데 양키스는 코디 벨린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타선에 큰 타격을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