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빌런은 방귀?"…콜롬비아 '스파이더맨' 상영관 대피 소동

기사등록 2026/08/05 04:34:00
[서울=뉴시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의 플라사 보카그란데 쇼핑센터 내 영화관에서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상영하던 도중 한 관객이 방귀를 뀌면서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콜롬비아의 한 영화관에서 관객의 방귀 냄새때문에 수백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의 플라사 보카그란데 쇼핑센터 내 영화관에서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상영하던 도중 한 관객이 방귀를 뀌면서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객은 영화가 중반에 접어든 시점에서 방귀를 뀌었다. 악취가 어두운 상영관 전체로 퍼지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수백명의 관객이 자리를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영이 공식적으로 취소되지는 않았지만, 상당수의 관객은 영화가 끝나기 전 극장을 떠났다.

방귀를 뀐 관객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장난으로 악취 폭탄을 터뜨렸거나, 화장실을 제때 가지 못해 벌어진 사건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다행히 소동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고 영화관 내 다른 상영관은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는 놀란 관객들이 복도에 모여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피 현장에는 스파이더맨 복장을 입고 나타난 팬도 목격됐다.

누리꾼들은 "극장 전체를 대피시킬 정도로 심한 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다", "극장 하나를 통째로 망칠 정도라면 도대체 뭘 먹었는지 신만 알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방귀를 뀐 관객이야말로 진정한 '빌런'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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