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전서 3회와 8회 솔로포
3안타 2홈런 3타점…타율 0.306
이정후는 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1도루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멀티홈런으로 시즌 홈런 개수를 8개로 늘린 이정후는 지난해 작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024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정후가 한 경기에 홈런을 두 방을 터트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4월14일 뉴욕 메츠전 이후 1년 4개월 만에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1에서 0.306(389타수 119안타)으로 올랐다.
1회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던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에서 이정후는 텍사스 선발 투수 칼 콴트릴의 시속 83마일(약 133.6㎞)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그는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린 콴트릴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2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홈런을 쳤던 이정후는 7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이정후는 5회초 2사에서 안타를 쳐낸 뒤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시즌 8호 도루도 작성했다. 이때 상대 포수의 송구가 외야로 빠져나간 사이 이정후는 3루를 향해 뛰었다.
하지만 윌리 아다메스가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팀이 3-0으로 리드한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우완 불펜 페이튼 그레이의 초구 시속 86.3마일(약 138.9㎞)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이번에도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9회초에도 타격 기회를 얻은 이정후는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를 치며 타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48승 65패)는 5-1로 승리하며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며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이 어려워진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이날 투타 핵심인 투수 로비 레이,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와 주전 외야수 엘리엇 라모스를 다른 팀으로 보내고 유망주들을 받으며 리빌딩 작업에 들어갔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 텍사스(55승 58패)는 6연패 사슬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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