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나이로 강원 연천지구 전투에 참전해 전사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 일환 유족 찾아
충남 예산군은 지난 3일 군청 상황실에서 유족인 군 거주 여동생 이영실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건넸다고 4일 밝혔다.
이 하사는 1951년5월21일 당시 20세의 나이로 군에 입대해 강원 연천지구 전투에서 1953년6월30일 전사했다.
이후 1954년10월25일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훈장을 수여했으나 유족을 찾지 못해 전달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 일환으로 유족이 확인돼 이날 전수가 이뤄졌다.
이 하사의 이번 전수는 훈장 미수훈자 중 50번째다.
이날 전수식에는 이씨를 비롯한 유족과 김홍빈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장, 김문갑 6·25참전유공자회 회장, 고희준 예산군보훈단체협의회장, 안재천 무공수훈자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이씨는 "오빠가 전사한 뒤 태어나 한번도 얼굴을 본 적 없지만 어릴 적 아버지 손을 잡고 국립현충원을 찾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뒤늦게라도 오빠의 공적을 국가가 기억하고 예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재구 군수는 "역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오늘날 우리가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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