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자회견 개최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장이 최근 불거진 의장 선거 논란과 관련해 "절차 위반이 아니다"며 법원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음 의장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의 대의기관인 안양시의회가 의장 선출 과정에서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법과 회의규칙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법원에 '의장선임의결 무효확인' 청구 소송과 함께 의장 지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음 의장은 "논란의 핵심은 절차 위반이 아니라 결선투표에서 나온 1표의 유·무효 판단 문제"라며 해당 표는 의원 성명을 잘못 기재해 무효로 처리됐고, 이는 감표위원과 임시의장이 규정에 따라 협의해 결정한 사항"이라고 했다.
그는 "고문변호사 자문을 거쳐 무효표로 판정한 것을 두고 선거 자체가 불법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법적 판단은 법원에 맡기고 정쟁을 중단하고 원 구성에 협조해야 한다"며 "재개발·재건축 의견 청취 등 시급한 민생 현안을 처리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의장 선거와 관련해 일부 의원이 단식 농성에 돌입한 상황에 대해 음 의장은 "의원의 뜻을 존중하지만 건강이 우선"이라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음 의장은 끝으로 "시민만 바라보며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의정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회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상황과 관련해 의장직 중간 사퇴 의향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1명 전원은 지난달 30일 수원지방법원에 의장 선임 의결 무효 확인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민주당 측은 “국민의힘이 명백한 유효표를 ‘운경숙’이라는 억지 해석으로 무효 처리했다”며 “같은 당 소속 임시 의장이 권력을 이용해 의장직을 강탈한 ‘의회 쿠데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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