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한때 '코리안 메시'로 불렸던 이승우(27)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일본 매체들이 잇따라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월드와 코코카라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라 마시아 시절 뛰어난 재능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더월드는 "한때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의 메시'로 평가받았던 유망주 공격수, 유럽을 전전했으나 빛을 발하지 못했고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에서도 탈락"이라고 소개했다. 코코카라 역시 "기대가 컸던 한국의 메시는 결국 탈락. 바르셀로나 출신의 천재 소년이 직면한 월드컵 명단 제외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이승우를 조명했다.
이승우는 2011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유스리그 득점왕까지 오르며 구단 내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월드는 "한국 축구계의 미래를 짊어질 존재로 큰 기대를 모았던 선수가 있었다"며 "라 마시아에서 재능을 갈고닦으며 '한국의 메시'라고까지 불렸던 유망주 이승우"라고 전했다. 다만 "그의 커리어는 사람들이 예상했던 미래와는 크게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성장기의 공백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2014년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선수 영입 관련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위반해 제재를 받으면서, 이승우도 18세가 될 때까지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더월드는 "가장 성장할 시기에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이후의 커리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후 이승우는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해 프로 데뷔골을 넣었지만 주전 자리를 잡지 못했다. 벨기에와 포르투갈 무대를 거치는 동안에도 반전은 없었다. 전환점은 2022년 K리그 수원FC 입단이었다. 이승우는 수원FC에서 14골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대표팀 복귀는 쉽지 않았다. 더월드는 "K리그에서의 활약에도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다시 주축 선수가 되지는 못했다"며 "한때 세계를 놀라게 할 존재가 될 것으로 기대받았던 그는 결국 큰 무대에서 멀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서울 광화문 KT빌딩 온마당에서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에 오랫동안 기여한 부분이 중요했다. 내가 함께 만들어온 조직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코코카라는 "발표 직후 일부 언론과 팬들이 의문스러웠던 것은 과거 라 마시아 출신인 이승우의 탈락이었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이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해외파 중심으로 꾸려진 점도 언급했다. 전력 자체가 부족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어 "그런 구성을 보면 이승우는 결국 순수 전력 면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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