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흘 째 대한민국 최고 기온 경신
북창원과 밀양도 41도로 역대 2위 기록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김드보라 인턴기자 = 지난 2일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42.5도까지 치솟고, 북창원과 밀양도 41도까지 오르면서 지역별 일 최고기온 상위 3개 기록이 모두 새로 쓰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양산은 지난 2일 오후 1시 26분께 최고온도가 42.5도까지 오르면서 1904년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22년 만에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온은 지난 1일 양산의 41.6도였고, 이전 최고기록도 지난달 31일 양산의 41.4도로 양산은 사흘 째 대한민국의 최고 기온을 새로 쓰고 있다.
양산은 지난 29일과 30일 각각 최고 기온 40.3도를 기록하면서 닷새 연속 40도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기록도 세웠다.
양산은 분지 지역의 특성과 더운 기운을 몰고 오는 푄 현상으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양산 뿐 아니라 지난 2일 영남권의 북창원과 밀양, 김해, 경주에서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이 기록됐다.
북창원은 이날 41도까지 올라 양산에 이어 전국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7월 7일 세운 지역 종전 최고기온 37.7도보다 3.3도 높은 수치다.
밀양도 41도까지 오르며 1994년 7월 20일의 종전 최고기온 39.4도를 32년 만에 경신했다. 전국 기상관측 기록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경주는 2010년 8월 6일 관측을 시작한 이후 경주에서 가장 높은 기온인 40.3도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4일의 39.8도였다.
김해도 2008년 2월 13일 관측을 시작한 이후 김해의 최고치인 40.7도까지 올랐다. 2013년 8월 10일 기록한 종전 최고기온 39.2도를 13년 만에 1.5도 웃돌았다.
경남권에는 폭염중대경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찜통더위를 이어가고있다.
현재 ▲경남 일대(양산, 창원, 김해, 밀양 등) ▲전남(보성, 여수, 광양 등) ▲경북(구미, 경산, 고령, 김천북부 등) ▲광주(광주동부) ▲대구 등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올라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상위 단계의 폭염특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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