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께 "이란 그리고 다른 중둥 국가들이 협상의 윤곽이 잡혔다면서 방금 공격 보류를 요청했다"며 이란 공격 잠정 중단을 명령할 것이라고 온라인에 썼다.
트럼프는 공격 보류가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과 이란 핵무기 위협의 종언을 포함하는 합의가 신속하게 이뤄진다는 조건 아래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조건과 다른 상황이 전개되면 본격 공격을 시작한다는 뜻이다.
트럼프의 글은 협상 합의의 틀이 중동 우방뿐 아니라 이란과도 세워졌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확실한 것은 이란이 다른 중동 국가들과 함께 공격 보류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CNN에 따르면 이란 관영 매체들은 이란이 공격 중지를 요청했다거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고 해석될 만한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이란 관영, 반관영 매체들은 뒤로 물러난 것은 트럼프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바보 트럼프가 (바보 짓을 할) 기운마저 다 빠져버렸다!"고 반관영 파르스 통신을 말했다. 파르스는 해당 기사에 '산이 요란을 떨더니 고작 쥐새끼 한 마리가 태어났다'는 페르시아판 '태산명동 서일필' 속담을 정치 평론가의 말과 함께 인용했다
이번에도 미국의 큰 산이 요란을 떨더니 쥐새끼 한 마리만 나왔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직할 매체인 카이한온라인은 "합의가 아주 가까와졌다고 주장하면서 트럼프가 요새 한 주일 동안 해온 자랑과 대 이란 협박에서 다시 한번 뒷걸음질 쳤다"고 말했다.
역시 최고지도자 의중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관여 메르 통신은 이란이 공격 보류를 요청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트럼프가 다시 한번 자신의 공허한 협박에서 물러났고 그런 후퇴를 호의를 베푼 양 세계를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는 또 "트럼프가 공격을 계속하든 아니면 뒷걸음 치든 우리 군은 최고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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