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팩 참가 대전함, '바다의 탑건'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정

기사등록 2026/08/02 09:52:57

2010년 세종대왕함에 이어 16년 만

[서울=뉴시스] 해군 대전함, '2026 림팩 포술 최우수 전투함(탑건함)' 선발. (사진=해군 제공) 2026.08.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해군은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연합훈련인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한 호위함 대전함(FFG·3100t급)이 '바다의 탑건'으로 불리는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대전함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에 열린 림팩 해상화력지원 경연(RIMPAC Naval Surface Fire Support Rodeo)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됐다.

총 10개국 13척의 함정이 참가한 이번 경연은 함정으로부터 7.2㎞ 거리에 떨어진 표적에 5인치 함포를 5발씩 발사, 표적으로부터 오차 거리의 합이 가장 적은 함정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경연 결과는 림팩 훈련 폐막식 전까지 비공개로 유지됐으며, 현지시간 지난 31일 열린 폐막식에서 최종 발표됐다. 한국 해군 함정이 림팩에서 '바다의 탑건'으로 선발된 것은 2010년 세종대왕함에 이어 16년 만이다.
  
이번 경연이 국내 연안과는 다른 태평양의 원해 환경에서 진행된 만큼 대전함은 경연을 앞두고 포술요원과 전투체계 운용요원 뿐만 아니라 작전부·기관부 등 전 승조원이 참여해 전술토의와 모의사격훈련을 반복하며 사격 절차를 숙달하고 전투체계 운용능력을 향상시켰다고 해군은 전했다.    

이정수 대전함장(중령)은 "이번 림팩 포술 최우수 전투함 수상은 대전함 승조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훈련에 매진한 결과이며, 대한민국 K-방산의 우수성과 해군의 뛰어난 작전수행능력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할 수 있는 전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림팩은 태평양 연안 국가 간 해상교통로 보호, 해양위협에 대한 공동대처능력 증진,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 및 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다국적 훈련이다. 올해가 30회째이며, 미국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격년마다 열린다. 우리 해군은 1990년부터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가 19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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