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1명·조종사 2명 탑승
지상화 관람 비행 도중 사고
당국, 사고 원인 파악 중
1일(현지시간) AP통신과 페루 국영 TV페루 등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날 나스카 지상화 관광 비행 도중 나스카시 외곽의 들판에 추락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11명과 조종사 2명이 타고 있었다. 현지 당국은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페루 항공사 아에로디아나 소속으로, 인근 이카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기 기종과 탑승자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페루 당국은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나스카와 인근 팔파의 지상화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수도 리마에서 남쪽으로 약 400㎞ 떨어진 사막 평원에 있으며, 기원전 500년부터 서기 500년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상화에는 벌새와 원숭이 등 동식물과 여러 기하학적 무늬가 담겨 있다. 일부 선은 길이가 수㎞에 달할 정도로 커 지상에서는 전체 형태를 확인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관광객들은 소형 항공기를 타고 상공에서 유적을 관람한다. 2022년 2월에도 나스카 지상화 관광 비행에 나선 소형 항공기가 인근에 추락해 탑승자 7명이 모두 숨진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