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카오뱅크 첫 파업에 현장점검 착수…서비스 차질 예의주시

기사등록 2026/07/31 14:41:24 최종수정 2026/07/31 15:08:25

노조,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연차 활용해 파업 참여

금감원, 전산망 안정성·핵심 금융서비스 연속성 점검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성과 보상 체계 개편과 성과급 기준을 요구하며 31일 전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조합원들이 하루 연차·휴무를 사용하는 '로그아웃데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첫 파업이다.사진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 카카오 뱅크 모습. 2026.07.31. jtk@newsis.com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회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전산 장애나 금융서비스 차질 여부 등을 점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노조는 회사 성장세에 걸맞은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며 이날 출범 이후 첫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쟁의행위에 돌입했으며,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금감원은 파업에 앞서 상주 검사역(RM)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자체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점검한 데 이어, 파업 당일인 이날 전담 직원을 본점에 파견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장은 이미 점검을 마친 상태"라며 "기존에 마련한 BCP가 계획대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현장에서 확인하는 차원으로 예방적 목적이 크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을 고려해 전산망 안정성과 핵심 금융서비스의 연속성 확보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예금·이체 등 핵심 금융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되는지와 소비자 불편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파업에도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핵심 업무 인력을 중심으로 전산 시스템과 금융거래를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전에 마련한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md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