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작공연, 세계 최대 아비뇽 페스티벌서 수상·호평

기사등록 2026/07/31 14:37:35

'코마' 국제 희곡상…'사자·Who'도 작품성 인정

부산문화재단, 해외 진출 지원사업 '씨어터링크' 성과

[부산=뉴시스] 댄스프로젝트 에게로 무용극 '사자·Who' 공연. (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2026.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문화재단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 '씨어터링크'를 통해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에 참가한 부산 창작공연이 국제상을 수상하고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31일 부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연극 '코마(COMA)'(빅픽처스테이지)와 무용극 '사자·Who'(댄스프로젝트 에게로)는 지난 4~25일 프랑스 아비뇽 알야극장 A관에서 각각 9회 공연을 펼쳤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은 매년 1700편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축제로 세계 각국의 공연기획자와 비평가가 찾는 국제 공연시장이다.

'코마'는 프랑스아시아연극교류협회(AFETEA)가 주관하는 국제 연극상 'Prix Lueur(뤼외르상)' 희곡상을 수상했다. 500편 이상 출품작 가운데 선정된 것으로, 재단은 대사 중심의 한국 연극이 극본 부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아비뇽 지역 일간지 '라 프로방스'도 '코마'를 한국형 스릴러로 소개하며 "팽팽한 긴장감과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언어의 장벽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두 작품에 대한 현지 관객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아비뇽 오프 공식 예매 시스템의 관객 호응 지수는 '코마'가 5에서 129로, '사자·Who'는 18에서 74로 각각 상승했다.

한편 재단은 출국 전 작품 자문과 번역, 현지 극장 섭외 및 홍보 등을 지원하는 '씨어터링크'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단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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