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 이창흠·제주시장 이상봉 지명

기사등록 2026/07/31 11:50:12

서귀포시장 적격자 없어 재공모

인사청문회 거쳐 8월 중 최종 임용

[제주=뉴시스] 이창흠(왼쪽)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 지명자와 이상봉 제주시장 지명자.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민선 9기 첫 기후경제부지사에 이창흠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제주시장에 이상봉 전 제주도의회 의장을 지명했다. 서귀포시장은 적격자가 없어 재공모 절차를 밟기로 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3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지명자를 발표했다.

이창흠 지명자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출신으로 남주고와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킬 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7년 공직에 입문, 환경부에서 장관 비서관,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환경산업경제과장,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위 지사는 "이창흠 지명자는 환경부의 대표적인 정책 기획통으로 꼽힌다"며 "30여년간 환경부에서 제주 출신 최고위직으로 근무하며 제주의 주요 환경 현안을 해결과 각종 환경시설 투자 예산을 확보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개방형 직위인 제주시장 임용후보자로는 이상봉 전 제주도의회 의장을 최종 선정했다.

이상봉 지명자는 제주시 노형동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 통신공학과를 졸업한 후 제주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2년간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민생경제 회복, 지역 균형발전, 1차산업 육성,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도민의 삶을 살피는 데 힘써왔다는 평가다.

위 지사는 "이상봉 지명자는 도의회에서 쌓은 입법 경험과 도정 전반을 살펴온 안목을 제주시 행정으로 연결하며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답을 찾는 책임행정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는 최종 적격자가 없어 공모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장 임용 시점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이번 개방형직위 행정시장 공개모집에는 지난 3~9일까지 제주시장 4명, 서귀포시장 3명 등 모두 7명이 지원했다.

도는 기후경제부지사 지명자와 제주시장 임용후보자에 대해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고, 청문 결과를 반영해 8월 중 최종 임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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