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즐기는 제주 문화유산…연북정·조천진성 첫 점등

기사등록 2026/07/31 11:31:10 최종수정 2026/07/31 11:50:25
[제주=뉴시스] 제주도가 도내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야간경관 조성사업 첫 사례인 연북정·조천진성 사업이 마무리됐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 문화유산을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연북정과 조천진성에서 처음으로 완료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시 조천읍 연북정과 조천진성의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야간경관 조성사업의 첫 사례다.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달 연북정·조천진성 사업에 착수해 이달 시설공사를 완료했다.

야간 조명이 설치되면서 그동안 어둡던 유적 주변의 보행환경이 개선됐으며 연북정과 조천진성의 역사적 경관도 밤 시간대에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세계유산본부는 두 유적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야간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수원화성과 경주 동궁과 월지 등 문화유산 야간경관 조성 사례를 참고해 제주 문화유산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린 야간경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제주성지와 명월성지, 대정성지 등 주요 문화유산에도 단계적으로 야간경관을 조성해 문화유산 활용도를 높이고 야간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연북정과 조천진성은 제주 문화유산 야간경관 조성사업의 출발점"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이 밤에도 문화유산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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