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8월 왕우렁이 집중 수거…"작물 피해 예방"

기사등록 2026/07/31 10:59:14
[해남=뉴시스] 왕우렁이로 어린모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군 문내면 농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왕우렁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한다.

전남광주특별시는 8월 한 달 동안 농경지와 용·배수로 주변의 왕우렁이 제거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왕우렁이는 친환경 벼농사에서 잡초 제거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수거하지 않으면 하천이나 농·배수로 등으로 유출되고 겨울에 월동한 뒤 다음 연도에 어린벼를 갉아먹는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또 8월에는 논에 있는 물을 빼는 시점(물떼기)으로 가장자리에 물길을 미리 파두면 왕우렁이가 모여 뜰채로 쉽게 수거할 수 있다.

용·배수로에 차단망 등을 설치하거나 집중호우에 논물이 넘치지 않도록 적정 수위를 유지해 하천·농수로 등으로 유출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벼 생육 후기에는 완전 물떼기(9~10월) 전에 예방 자재를 뿌려 밀도를 낮춰야 한다.

전남광주특별시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을 위해서는 왕우렁이를 활용하고 있지만 개체수가 증가하면 어린벼 까지 갉아 먹어 농작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적정한 시기에 수거하는 방식으로 논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광주특별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해남·진도 등 우심 지역을 중심으로 농한기를 활용한 논 말리기, 동계작물 재배, 깊이갈이 등 약 1만6000㏊ 규모의 왕우렁이 월동 방지 대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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